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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베넷 가 다섯 자매의 첫째 딸인 제인은 온순하고 순진했다. 둘째 딸인 엘리자베스는 현명하고, 씩씩하며,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빙리라는 젊은 부자가 이사를 온다. 마을의 무도회에서 빙리는 엘리자베스의 언니인 제인과 가까워지지만 그의 친구 다아시는 그런 상황을 못마땅해 하며 훼방을 놓는다. 결국 떠나 버린 빙리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언니 제인을 보자,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미워하며 그에 대한 불신을 숨기지 않는다. 다아시는 자신의 지위와 체면 때문에 엘리자베스에게 선뜻 용기 내어 다가가지 못하고 망설인다. 그러던 중 엘리자베스에게 다아시가 보낸 편지가 도착하게 되고, 내용을 읽은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다시 보게 되는데…….
저자
제인 오스틴
출판
더클래식
출판일
2020.12.01

 

오만과 편견
영미소설, 약 29만자

 

 

폭풍의 언덕 읽는다고 할 때 여기저기서 추천해 준 오만과 편견

https://x.com/doorhakhomo1/status/1638855576167010304?t=gRTJDkYougaTiynNDS0fvA&s=09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읽을 이유가 된 이 트윗

추천해 준 사람들한테 보여주니까 다 이거라고. 오만이와 편견이가 사귀는 내용이라고. 재밌을 거라고. 했다.

다른 책들을 제치고 우선 예약했다.

 


"누구하고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이시잖아요. 저는 그런 게 바로 제대로 된 예의범절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교양이 뭔지도 모르면서 입을 꽉 다물고 있는 걸 훌륭한 매너로 착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엘리자베스

아냐 난 그저 말이 없을 뿐이라고

그치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자네는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쓰는 걸 대놓고 자랑하지 않았나? 그건 자기 자신이 사고력은 신속하지만 표현하는 데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그런 결함이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적어도 매우 흥미로운 특성이라고 믿고 있는 거야."

다아시

아냐 왜 이렇게 꼬아서 생각하는 거야

사고가 이렇게 튈 수 있다니.. 하고 충격이었는데 이 뒤에 바로 다아시가 너무 지나친 거 아니냐고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을 왜 담아두냐고 해서 아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아무리 현명하고 훌륭한 남자라도, 아니 어떤 현명하고 훌륭한 행동이라도, 인생에서 웃는 걸 목표로 삼는 사람에게는 웃음거리가 될 수 있는 법이죠."

다아시

마지막 전까지 혐관 on

그녀는 리디아가 결혼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워했다.

베넷부인

여기에 '정신병'이라고 코멘트 달아놓은 거 보고 조금 웃음

가진 거 없는 사기꾼 남자랑 결혼한답시고 몰래 도망갔는데 그냥 결혼했다고 너무 좋아하는 게..

근데 이 세계관 자체와 이 캐릭터의 존재 의미가 딸들 결혼이라 그 성향엔 부합하는 것 같긴 함... 그렇군요..

조지애나는 엘리자베스를 보면서 전에는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엘리자베스를 통해 여자들도 남편을 스스럼없이 편안하게 대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 부분 보고 언제 어디서부터 남자만 우위였나 잠깐 생각했다. 그래도 언제부터 좀 변하기 시작했을까..

최근 읽었던 고전 중 제일 쉽게 읽었다.

로판영애화법은 쉽지 않았는데, 가식과 예의를 차려야 하는 세계관이라 이게 사회생활이고 이게 '사교계'?! 하면서 약간 스트레스가 있었다. 기싸움에 왜 지켜보는 저도 기가 빨리는 거죠. 내 말에 없는!! 숨은 의미를 찾아서 나를 공격하는 사람을 만나면 피곤하다. 왜 꼬아서 살죠 안 피곤하신지.. 교토 아니고 서울임. 근데 이렇게 또 얘기하고 보니 결함->자랑거리가 또 여기서도 나오는 건가. 환장

1부 혐오 2부 오만과 편견/갈등 해소 3부 사랑..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스릴 쇼크

3부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조금 흥미가 식었다..?싶어서 tts로 틀어놓고 누워서 겜하면서 들었는데 그 와중에 리디아 얘기에 벌떡 일어났다 아직 안 끝났구나 ^^...

오만❤️편견의 두 주인공 모두 본인의 오만과 본인의 편견을 인식하고 있어서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인물이었다.

다아시가 보통 사람이라면 모른척했을 본인의 책임을 다하는 것에 너무 이상적이라 좋았다. 더 판타지스러웠다.

베넷양 뿐만 아니라 본인의 도리라고 생각한 일에 모두가 도움을 받은 게 능력이 좋아서 멋있다.

엘리자베스에게 다아시가 고백 공격한 거 보고 같이 엄청 화났는데 그 뒤에 다아시가 준 편지를 이성적으로 읽은 엘리자베스도 인상적이다. 몇 날 며칠을 곱씹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어른스러웠다.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거슬러가며 맞춰 본인 스스로 거짓을 잡아내는 게 재밌었다.

베넷부인 결혼무새. 캐서린 영부인도 그렇고 어른들이 애들 연애사 다 망침. 뒤의 작품 해설 보니까 이 책의 주요 토픽이 결혼이긴 하더라고요.. 고전이라 글쿤.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게 아쉽지만 낄끼빠빠하셨으면 좋겠어요.

베넷씨 나쁘다 생각했는데 엘리자베스 편 들어줘서 호감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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