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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음으로 본 오픽(영어 OPIc) 시험의 결과가 나와서 기록용으로 작성'v' (25년 4월 응시)
선택한 서베이 / 난이도 / 시험장
- 일경험x, 학생x, 수강한지 5년이상, 가족과 거주
- 영화, 공원, 카페, 술집/바
- 음악감상
- 조깅, 걷기, 하이킹/트레킹, 운동하지않음
- 국내여행, 해외여행, 집에서 보내는 휴가
난이도는 3-3으로 했다. 후기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했다.
시험장은 칸막이가 있다는 강서CBT로 갔다. 집에서 1시간쯤 걸리는,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여기서 본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목소리 큰사람도 없어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었다.
나왔던 문제
- 트레킹 콤보
- 돌발-패션 콤보
- 거주지 콤보
- mp3 롤플레이
- 동네 롤플레이
?
1번부터 당황했다. 안 나오겠지 싶은 트레킹부터 시작해서 거주지(동네)가 너무 많이 나와서.. 거주지 두 세트에 트레킹까지 전부 야외활동 ㅠㅠ 무슨 일이죠? 영화/음악/카페/바 준비 정말 잘해갔는데 아무것도 안 나왔다.
그나마 쇼핑 돌발을 (전날에 할말만)준비해 가서 짧게나마 할 말이 있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영어 수준
내가 찐 노베이스다.. 노베이스 글들 봤는데 진짜는 없었다..
첫 시험이라 NH 나와도 괜찮다.. 마음을 다스리면서도 욕심으론 IM 수준으로 준비를 했다.
국영수중 제일 약한 과목이 무조건 영어. 토익은 마지막으로 봤던 게 500점 언저리고, 몇 달 전에 영어회화학원 1달 다녔다..ㅎ
추가로, 영어회화는 고사하고 그냥 한국말도 발화량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 스피킹이 그냥 어렵다.
공부 방법
첫 시험이라 준비에 갈팡질팡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독학으로 한 달정도 공부했다(설렁설렁)
워낙 기존 수준이 낮은 거 감안하고, 했던 공부들을 나열한다면..
1. 해커스 오픽 스타트 책 + 인강(월드잡플러스에서 무료로 클라라쌤 강의 수강)
강의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발음 듣고, 쉐도잉 하면서 내 스크립트를 작성했다.
이때 난이도 파악이 잘 안 돼서.. 아마 스크립트대로 얘기했으면 IH는 나왔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내 수준에 비해 무리했다!!!!
그래도 해야 할 말, 내가 할 말을 정리하는 시간이라 오픽 말고 그냥, 내 영어 공부에 도움은 되었다고 생각한다..
2. 유투브
추천 많이 하는 오픽ㄴㅈ, 제인ㅅ, 진짜ㄴㅅㄷ 몇 개씩 보다 말다.. 했다 사실 영상 집중을 잘 못하는데 오픽ㄴㅈ은 너무 시끄러워서 그나마 마지막 채널을 몇 번 본 것 같다.
근데 다 합쳐서 이 유투브 공부 시간이 제일 짧다. 10개도 안본 것 같다...
3. 미드
영상 잘 못본다22 그래도 도움이 됐다. 특히 필러!!
<스파이가 된 남자> 필러 공부하기 정말 좋았다. you know, well.. um.. 이 정도는 확실히 익혀서 그냥 나오게 됐다.
4. 블로그+챗GPT로 스크립트 작성
이건 마지막 일주일정도 벼락치기 때 공부한 방법인데 제일 효과가 좋았다.
오픽ㅁㅅㄹ 블로그에서 im수준 질문들을 긁어모아서 할 말을 정리했다.
그리고 챗지피티랑 같이 스크립트를 수정했다. 어색한 부분을 고쳐달라거나, 해석, 더 쉬운 단어로 바꿔달라고.
5. 챗GPT로 모의고사
시험 이틀 전부터 큰일 났다! 하면서 했던 방법인데 이것도 효과가 좋았다.
이미 챗지피티에 오픽 학습이 많이 돼있어서, 서베이주제나 돌발주제 여러 개 넣어놓고 랜덤으로 문제 내달라고 하면 알아서 잘 내준다.(무료버전)
그리고 나는 음성인식으로 말하고, 답변의 등급을 피드백 달라고 했다.
놀라운 게.. 이때 계속 IM1~3 수준이래서 그렇게 높은 수준이 나오냐? il정도 아니냐? 이러면서 챗지피티 의심하면서 괴롭혔는데 지피티는 이런이런말 했으니 저정도 나온다고 했다. 근데 IM2 받아온 거 보면 제법 정확할지도..,,,

시험 후기
시험은 오후에 봤다. 근처 마곡나루공원 스벅에 1시간 전쯤 가서 멍하니 있었다. 사실 공부하려 했는데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술이나 마시고 시험 볼까.. 하면서 고민했다. 다음엔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시험 인원은 열댓 명 정도고 칸막이는 알았지만 한 칸이 정말 좁았다.
OT들으며 서베이도 선택해야 하니 시간이 촉박했다. 잘 선택했는지 검토도 허겁지겁할 정도.
응시하면서 시계 보니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서 일부러 다음 문제 천천히 누르고 그랬는데도 발화량이 너무 적어서 시험장에서 1등으로 나왔다. 타이머 보니 총 시험 시간이 약 20분. 정말 망했다고 생각했다. 문제당 30초도 안 말했을 것이다.... 결과 기다리는 동안 잘 나와야 IL이겠구나... 한 달 뒤에 또 봐야지,, 했는데 IM2가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왜 IM2일까? 복기해 본다면..
1. 스킵 2문제를 한 데다 롤플레이 중엔 말하다가 헉, I mean! 하면서 다시 말하고, 이 문장은 심지어 말하다가 I'm sorry!! 하고 껐다.
비슷하게 다른 경험 질문에 현재형으로 말하다가 과거형으로 다시 고친 부분이 있다.
이게 좋은 인상이 있던건 아닐까..? 고치는게 좋다/아니다 의견 나뉘는 것 같던데..모르겠다.
2. 말은 최대한 끊기는 부분이 없게 하려고 maybe... well... you know.. I think.. 이거 랩처럼 계속 반복했다. 하려고 한게 아니라 그냥 했다. 그래도 2-3초씩 끊기는 부분 있었다. 스크립트라곤 절대 생각 못할 것이다.. 왜냐면 공부한 게 다 안 나왔으니까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한국말로는 할 말들을 기억해서 아무 말이라도 3-4 문장씩은 말했다. 문법은 왕창 틀렸을 것.
3. 시작문장, 마무리문장 연습해 갔는데 답변 중 반도 제대로 못했다. 그나마 연습해 간 것 중에 '감정'넣기. 만 성공했다. 몇 문제 안되지만 경험얘기할 땐 한숨도 쉬면서 너무 힘들었다, 나는 그거 싫어한다, 웃으면서는 너무 좋았다. 이런 거 넣었다.
아 명사 반복 안 하는 것도 생각하면서 했다. 한번 말한 건 it으로 수정해서 말했다. it was~ it is~
멋진표현x, 접속사x, 거의 1,2,3형식ㅎ
4. 헛소리 안한거?
정말 추측일 뿐인데.... 원래도 말이 적으니 질문한거 이외에는 생각이 안나서 바로 기억나는 할말 말고는 헛소리 안했다. 3초정도 끊길 위기면 그냥 뒤로 넘겼다. 근데 이런 헛소리들을 해야 발화량이 느는 거 아닌가.. 진짜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