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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박지리
- 출판
- 사계절
- 출판일
- 2016.09.20
완독 후
한국 소설이지만 배경과 등장인물로 외국 소설 같아서 색다르게 읽었다.
추리소설 같다고 한 것처럼 '여기서 이 인물이 이런 행동을?' 하는 부분들이 있어 스포를 피해서 작성해야겠다.
다윈이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을 한 명으로 정할 수 없을 정도로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의 생각, 행동을 따라가는 책이었다.
한 인물의 생각과 행동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나는 이미 이 인물에게 이입이 되었는데 다른 인물이 같은 상황, 같은 인물에게 대하는 말과 행동으로 숨겨진 이야기들이 등장했다.
이런 서술 트릭으로 내 생각을 엎어주는 것들이 있어서 다양한 방면에서 사건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한 사람이 모두를 같게 대하지 않고, 타인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이 책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읽기 전엔 제목이 조금 길고 장황해서 궁금했는데 잘 지은 제목이었다.
제목에 집착하는 편이라 책과 어울리는지, 왜 이런 제목인지 계속 생각하는데 읽다 보니 이건가? 하다가 다 읽고 나서 아 이거네.. 했다.
책 끝부분에 루미가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나오는데 다윈이란 인물이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바뀌면서 다윈이 제목에 박힌 이유가 납득이 되었다.
진실이 밝혀지면 모두가 행복해져야 할 텐데 기대와 달리 행복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진실이 묻히고 진실이 아닌 것이 진실로 둔갑할 때 행복이 유지되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다.
조이
진실의 가치는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
그것이 내가 믿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유일하게 가치 있는 진실이다.
조이
아는 것이 힘 vs 모르는 게 약
나는 오랫동안 전자인데 나도 후자를 선택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책에선 대부분의 어른들이 후자를 선택하는 것에 한편으론 실망스럽고 한편으론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
나랑 맞지 않는 소설 키워드가 있었는데 바로 가족이랑 과거 회상.
두 토픽이 잦아 개인적으로 계속 집중력이 흐려져서 초반과 중·후반의 감상이 많이 달라졌다.
여러 시각으로 순간순간을 볼 수 있던 반면에 반복이 반복되며 지루함에 조금 노력해서 읽은 감이 있었다. 책을 오래 잡고 있으면 더 못 읽어서 시간을 들여서라도 일주일 내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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