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계획된 불평등
- 저자
- 마리 힉스
- 출판
- 이김
- 출판일
- 2019.03.08
계획된 불평등
세계사, 432쪽

또 종이책. 표지에 점자가 있다.
현재는 ebook만 있는 절판된 도서이고, 좋은 기회로 출판사 컨택이 되어 감사하게도 배송비만 받고 보내주셨다.
요즘 분노하는 책만 고르는 것 같아서 다음엔 그러지 말아야겠다.. 고 생각만.
그래서 여기에 조금 감정을 쓸 것 같습니다.

희한하고 부럽다.. 하면서 체크했던 부분. 남자가 권력을 가지면 꼴 보기 싫을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다들 아시잖아요..

이 부분 읽으면서 놀란 점은 '달라지는 걸 내가 왜 바로 이해하지?'였다.
저자도 이해할 것이라 썼으며, 읽으며 이해해버린 나한테도 짜증 났다.

20세기에도 계획적으로 한 성별을 희생시킨 거임.. 열받음. 그전도 그랬겠죠..

이거 읽으면서 이마침.
맨먼스, 맨아워스 현업에서 쓰던 말조차도 성차별 단어였음. 걸아워스라는 단어도 있었어.. 또 이해하는 나한테 짜증 났다.
지금에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와 함께 앞으로 일할 때 또 열받을 일이 남았다는 것도.

소제목 진짜 짜증 나지 않나요.

'기계 천장' 단어 처음 봄. 이때는 이런 말도 있었구나.

이 문단 읽고 딱 생각난 게 있다.
'여성분들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상품페이지 설명이라든가, '여자인데도 하기 쉬웠어요'하는 리뷰.
언제부터 여성이 쉽게 하면 남성도 할 수 있는 게 되는 거였단 말임..? 판매에 도움이 되었다면 이때도 그랬다는 거임..

이 시기, 여성의 기계 업무가 늘어나며 동일 임금을 위한 법이 제정되었는데도 그렇게 오르지 않은 이유가 나와있다.
이때는 여성이 대부분인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현재도 여초직장, 남초직장 급여 테이블 다른 거 딱 생각났다. 현재는 21세기인데도요.

'지금까지도'

20세기 영국이 컴퓨터 기술을 활용하여 전쟁에서 승리하고도 몰락한 이유가 성차별로 인한 계획된 불평등이었단 거다. 하.. 마지막까지 화남.
받은 지 몇 달 됐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공부하고 잠들기 전에 조금씩 읽었는데 하나하나 분노하다 그냥 잠든 날도 많다.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여성의 과소평가 퍼레이드 도서다.
제목도, 발췌했던 부분들의 단어도 네이밍이 잘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아서 일부만 발췌했지만 구구절절 얘기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느낌.
기계로 하는 일을 단순노동이라고 생각하는 사고가 신선했다. 계획적으로 여성들의 임금을 낮춰 채용, 공무원 월급으로 동결하고 국가 차원의 가성비를 챙기는 게.. 이게 최선이었냐고 묻고 싶다. 그래놓고 잘 되니까 지금은 남자들이 뺏어감. 얄밉지 않나요.
읽으면서 거짓말이길 바랐는데 참고 문헌만 40페이지 가량 적혀있다. 주까지 포함하면 100페이지 정도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