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독서모임] 채식주의자

brie17 2024. 12. 5. 10:52

 
채식주의자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이다.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던 『채식주의자』는 “미국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내용의 조합이 충격적이다”(가디언)라는 해외서평을 받았고 2018년에는 스페인에서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는 등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100만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채식주의자』는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영혜’가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장편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은 영혜를 둘러싼 세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서술되며 영혜는 단 한번도 주도적인 화자의 위치를 얻지 못한다.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며 금식을 통해 동물성을 벗어던지고 나무가 되고자 한 영혜가 보여주는 식물적 상상력의 경지는 모든 세대 독자를 아우르며 더 크나큰 공명을 이루어낼 것이다.
저자
한강
출판
창비
출판일
2022.03.28

 

 

채식주의자
한국소설, 9.3만자


노벨문학상 원서로 읽는 트랜드에 합류 ❛‿˂̵✧ (10월에 읽고 쓴 독서록을 이제 가져왔다..)

감정 소모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일부러 낮에 시작했지만 트위터에서 스포(첫 문단부터..)도 좀 당했고 웹서핑으로 감상평도 꽤 마주쳐서 각오한 만큼보단 감정이 처지지 않았다.

그저 남편이라는 게 아내에게 아는 건 하나도 없어서 추리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시작했고, 챕터마다 다른 시점에 재미있게 읽었다. 단어 그대로 '재미'. 클리셰보다 새로운 걸 항상 찾아다니는 탓이다. 스포들 덕분에 충격받은 건 없었는데 아예 백지로 읽었다면, 와.. 이게.. 뭐지? 했을 내용이다. 소재와 등장인물의 생각이 평생 상상도 못할 생각이라 어느 시대에 읽어도 새로울 책 같다.

추천한 지인들이 정말 술술 읽힌다고 했는데 나도 공감해서 남에게 그렇게 전달해 주고 싶다. 정말 술술 읽힌다고. 글도 길지 않아서 두세 시간 안으로 충분히 읽는다. 사실 난 뒷이야기가 더 필요하다..